전북 전주시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한다.

전주시, 폭염·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

시는 각종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하는 등 10월까지 총력 대응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예비특보 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동시에 9월까지 보건소, 구청 관련 부서 등으로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분야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설치장소를 2배가량 늘렸다.

지난해는 주요 교차로에 그늘막 60개를 설치했으나 올해는 교차로 및 버스정류장에 40개를 추가해 총 100개로 늘렸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버스 승강장 등에 시원한 얼음을 비치하고, 주요 도로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뿌리는 '도로 쿨서비스'도 추진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쿨링포그(물안개 분사 장치)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당분간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주시, 폭염·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

이와 함께 급경사지와 배수펌프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을 장마 이전까지 일제 점검하고 긴급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정비작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김정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올해는 무더위쉼터나 물놀이 시설, 쿨링포그 등의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재난 상황별 대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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