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지원비 등 제2회 추경에 관련 예산 반영
코로나19 직격탄 자동차 부품산업 살리자…충남도 회생계획 수립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로 침체한 자동차부품산업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자동차 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단·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부품업체가 매출 부진과 경영자금 악화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가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도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은 40%, 1분기 수출은 21% 감소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코로나19 대응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단기사업은 자동차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 11억원, 자동차부품 40개 기업 시제품 지원 10억원 등이다.

신용보증재단 매출채권보험료(16억원) 도비 지원율을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수출 등 거래처 다각화를 위한 세계화 지원 사업(5억원)도 벌이기로 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7억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등 자체 사업 지원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자동차 부품개발 전환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86억원)과 융합형 전장 모듈 고안전 기반구축 사업(86억원) 등이 국가 지원 신규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자동차부품 업종전환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안전기준(ISO26262) 마련에 대응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단기적인 지원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해 미래 자동차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는 등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에는 611개(종사자 4만3천명) 자동차 관련 기업이 가동 중이며, 이곳에서 연간 58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한다.

연간 매출은 22조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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