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공공하수처리장 배출 오염수 역류 탓 추정
부산 물금취수장 원수서 발암물질 다이옥산 검출

부산 시민 상수원인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 4-다이옥산이 미량 검출됐다.

21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물금취수장 원수 수질 검사 결과 지난 2일 1.8㎍/ℓ, 3일 5.5㎍/ℓ, 4일 오전 4.9㎍/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산 수치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인 50㎍/ℓ에는 못 미치는 미량으로, 정수과정에서 제거돼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

매리취수장이나 화명정수장 수질검사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 암거 채수 시료에서 8천㎍/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다이옥산 먹는 물 수질 기준(50㎕/ℓ)보다 160배나 높은 수치다.

상수도본부는 하수처리장에서 양산천으로 배출된 오염수가 낙동강 본류 합류 후 상류로 역류하면서 물금취수장 수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회의를 열어 낙동강 역류 확산으로 물금취수장에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양산에 있는 다이옥산 취급 업체를 전수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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