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기업 91% 재가동…코로나19 지원책 효과
중국 중소기업들의 9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들에 힘입어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황리빈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기준으로 91%의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들의 재가동률은 93%로 가장 높았으며, 호텔과 외식 서비스업은 그 비율이 87%로 낮았다.

이같이 높은 업무 복귀율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은행지급준비율 인하를 비롯한 특별 대출, 재할인 등을 통해 2조8천500억위안(493조원) 규모 자금을 낮은 금리로 영세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 집중적으로 공급했다.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및 제도적 지원책들을 계속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