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0년 전국 소상공인 대회 및 기능경진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전국 소상공인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다. 이 행사가 경남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전국 소상공인 대회는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이전 한 주간 동안 치러진다. 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와 박람회 등이 열린다. 전국 소상공인 대회와 함께 실시되는 기능경진대회는 이미용, 피부미용, 제과, 귀금속가공, 식품가공업 등 업종별 우수 기능을 보유한 소상공인들이 경진을 통해 교류하고 확산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10월 30~3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총 사업비는 13억원 규모다. 소상공인 대회 수상자와 기능경진대회 경연자, 기타 문화행사 참석자 등 다른 지역 소상공인 6000명 이상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 행사로 창원컨벤션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소상공인 우수 제품 전시와 벼룩시장이 마련된다. 도내 지역 축제와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도 준비해 체험 기회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대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이달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7월에는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