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 두기 따라 1층 객석 일부만 개방, 마스크 쓰고 감상
코로나19 극복 '울산과, 희망과 함께' 연주회 22일 개최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울산과 함께, 희망과 함께'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한다.

2월 7일 '마스터피스 시리즈1'을 끝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연주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한 시립교향악단은 생활 속 거리 두기 분위기에 맞춰 3개월여 만인 이날 부분 오픈형 연주회를 준비했다.

이번 연주회는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누적된 피로감은 물론, 문화적 혜택과 단절된 울산시민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이 정서적 안정과 힐링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송유진의 지휘로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하는 선율이 돋보이는 바흐의 명작 'G선상의 아리아' 와 어둠을 극복하고 희망찬 선율로 마무리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으로 시민 마음을 보듬고자 한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시민 모두가 따뜻한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이번 연주회는 대공연장(1천428석) 중 각 좌석 간 간격을 충분히 둔 1층 250석만 개방한다.

관객은 제한된 출입구로 들어올 수 있고 발열 체크와 방문객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마스크는 관람 중에도 착용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