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혜음원지(惠蔭院址·사적 제464호)를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혜음원지 활용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주 혜음원지 문화자원으로 활용…기본계획 수립 착수

고려 시대의 혜음원은 국왕이 개성에서 남경(서울)으로 가는 도중에 머물던 행궁(임시 궁궐)이자 여행자들이 머물 수 있었던 국립숙박시설로 서울-개성을 잇는 대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파주시는 2001년부터 혜음원의 위치와 역사적 성격을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단계별로 진행했고, 그 결과 고려 시대 절터와 원(院), 행궁의 전모와 성격이 드러났다.

이번 용역은 그간의 발굴조사 완료에 따라 유적의 실질적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혜음원지의 스토리텔링 요소와 증강현실(AR) 복원 콘텐츠 활성화 방안, 인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된 혜음원지 AR 콘텐츠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야외문화재 AR 콘텐츠로, 타 지역에서도 관심이 많고 활용 가치가 크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진입도로 개설과 방문자 센터 건립 공사 등이 끝나면 혜음원지는 명실공히 전국적으로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