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각급 학교 등교 개학이 연기된 것과 관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을 최대 한 달 연기하는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4일 밤 ‘코로나19, 끝나지 않은 공포’ 주제의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 당국은 올해 수능을 2주 연기한 바 있다.

그는 대입 수시모집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 제출 날짜를 한 달 연기하는 가능성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시전형에서 비교과활동을 반영하지 않는 등 수험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개학 일정에 대해서도 “절대불변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면서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합의를 거쳐 또 한 번 등교 개학을 연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