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8명 발생 식당…추가 접촉자 가능성에 SNS 통해 호소
장덕천 부천시장 "확진자 근무 음식점 방문자 찾습니다"
경기도 부천시가 지역 6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한 백화점 내 음식점을 다녀간 시민들 차기에 나섰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6일과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중동 현대백화점 8층 사보텐(음식점) 방문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음식점은 지역 67번째 확진자인 A(24)씨가 근무한 곳으로 해당 날짜와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서 이달 3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같은 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 가기 전까지 직장과 지역 일대를 오가며 시민 3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18명은 이 음식점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음식점에서 추가로 접촉한 시민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방문자 전원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시장은 "역학조사관 요청으로 이 음식점을 다녀간 방문자를 공개적으로 찾는다"며 "음식점 접촉자 18명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명은 검사 중이거나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부천지역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이들과 접촉한 시민은 59명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