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 광장 9천200㎡에 숲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숲은 안정화 기간을 거쳐 9월 이후 전면 개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누구나 자연 속에서 즐겁게 산책하는 추억·협력·휴식 공간을 만들고자 광장에 나무를 심었다.

숲을 조성하는데 총 13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인공 조경을 최대한 배제하고 숲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교육청사 앞에 숲을 조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 북부청 광장에 9천200㎡ 숲…9월 개방
이 숲은 느티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바람길 숲, 경기북부의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구상나무 길, 메타세쿼이아와 상록수로 구성한 미세먼지 차단·저감 숲 등으로 구분됐다.

도봉산과 천보산 등 청사 주변에 자생하는 쪽동백·산사나무 등이 있는 녹음 숲,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는 향기 숲 등도 배치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운동장에도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생 1인당 1년에 나무 두 그루를 10년간 심어 자연환경을 살리고 생명의 가치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