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일행, 서교동 술집도 들려…집단감염 우려
홍대 주점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3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홍대 주점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3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과는 관련 없이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 '○○포차'서 이틀 만에 5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추가 집단 감염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확진이 된 이들은 모두 친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홍대 주점 '○○포차'를 들린 이력이 있는 인천 지역 20대 남성 A씨를 포함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거주자 등 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들렸던 주점은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 일행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이 주점을 방문했다. 이 일행은 총 6명이었으며, 김포에 거주하는 나머지 한 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다만 이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지난달 30일부터 휴가기간이라 근무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시작으로 B씨(19)와 김포시 풍무동에 사는 20대 여성, 고양시 토당동에 사는 20대 여성 등도 차례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행은 서교동의 또 다른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 역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접촉자 전수 조사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확진자가 방문한 주점을 방역하고 매장 CCTV 등을 분석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는 역학조사를 마친 뒤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 주점에 대해서 당일 매장 방범카메라 분석 등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는 동시에, 확진자들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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