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봄화장품(대표 서종우)은 13일 세종시 연동면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동면 발전 및 협약당사자 간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양측은 연동면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계절농산물 직거래 사업 추진과 리봄화장품 제품 홍보, 연동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7월 3일까지 청년창업 보육생 52명을 모집한다. 스마트팜을 활용해 취·창업할 수 있도록 20개월간 이론교육, 경영실습, 생산·판매, 창업초기 전문가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한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 창업농에게는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을 준다.
충남 천안의 산업안전장치 제조기업인 엔씨티(대표 심창업)는 지난해 탄소·나노소재(그래핀)를 활용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감지센서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8억원을 들여 제품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이 회사가 개발한 감지센서는 그래핀과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불산, 황산, 질산, 암모니아 등 특정 화학물질에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특정 화학물질 외에는 반응하지 않아 물이나 습기로 인한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화학물질을 이송하는 배관을 따라 바닥에 센서를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관 밸브와 이음새에 설치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누출 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되면 알람이나 무선 신호로 누출 여부를 즉시 알려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필름 형태로 제작해 설치가 간편한데다 소량의 화학물질도 감지할 수 있다. 심 대표는 “30% 이상의 고농도 화학물질이 묻어야 반응하는 전기저항 방식 센서와 달리 5%의 농도 또는 1㎎의 소량만 누출돼도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며 “온도와 습도 등 외부 환경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 센서에 씌운 보호필름이 벗겨져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감지장치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기술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우수기술(T-3) 인증을 받았다. 우수기술 인증은 T1부터 T10까지 10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T3 등급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불산과 암모니아 등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국내 실리콘웨이퍼 제조기업에 첫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심 대표는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 판로를 개척해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협력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2018년부터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왔다. 그동안 협력사 및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저금리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해왔다.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자금난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협력펀드 규모를 20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도 기존 대전·세종·충청권역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포함해 230여 개사로 확대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동반성장협력펀드 조성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