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딸이 회상하는 게이 아빠 이야기…뮤지컬 '펀홈'
토니 어워즈 5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펀홈'(Fun Home)이 7월 국내에서 초연된다.

'펀홈'은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의 회고록인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성소수자임을 속이며 살아가다가 돌연 죽음을 맞은 아빠 브루스 벡델을 딸의 시각으로 그렸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오만과 편견' 등을 연출한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앨리슨 벡델의 현재와 과거를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연기한다.

40대 벡델 역에는 방진의와 최유하가 더블 캐스팅됐고, 10대 벡델은 유주혜와 이지수가 맡는다.

브루스 벡델 역에는 배우 최재웅과 성두섭이 더블 캐스팅됐다.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되는 헬렌 벡델 역은 류수화와 이아름솔이 연기한다.

'펀홈'은 오는 7월 16일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1일까지 상연한다.

예매는 오는 15일부터 할 수 있다.

전석 7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