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상공계, 부산시 리더십 교체에 따른 공백 최소화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의지 표명
▶ 참석 기업인들 지역현안의 변함없는 추진과 산업규제 개선에 한 목소리
▶ 부산시,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으로 오프라인 내수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코로나 부상 관련 3대 신산업 집중 육성
▶ 부산상의, 코로나19 검진에 헌신한 지역 의료인에게 감사 답례로 지역기업 상품 전달계획
부산상의와 부산시,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협력체계 구축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6일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코로나19 극복 부산시-부산상의 경제현안 간담회’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주요 간부들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역현안 추진방향과 주력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시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경제 관련 정책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빠르게 소통의 장을 마련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 앞서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등 당면 현안사업의 추진경과와 코로나19 관련 경제분야 주요 대응상황 등을 지역 경제인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부산상의 심재운 조사연구본부장도 코로나19 애로접수센타를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과 지역산업계 동향조사 내용을 설명하고, 부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상의와 부산시,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협력체계 구축
상공인들은 주력산업 침체로 부진했던 부산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적기에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를 추진하지 못한다면 지역경제 전체가 주저앉을 수 있는 만큼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전향적인 자세로 지역 상공인들과 소통에 나서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들의 성패는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재도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정공백 없이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상공인들의 요청에 부산시는 권한대행 체제의 안정화와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상공계와 공조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코로나 대응전략 수립과 차질 없는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를 개최한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는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대응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부산시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더욱 분발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복합리조트 유치 등 지역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역 경제계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변 권한대행도 “시와 지역상공계가 경제발전의 한 방향을 보고 정책파트너로서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정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부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진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상공인들과의 소통이 부산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라며 “지역 상공계가 감사의 뜻으로 코로나19 검진에 참여한 지역 의료진 1500여명에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지역기업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