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과 이루마(오른쪽)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세계보건기구(WHO)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다. 조성진은 오는 8일 발매를 앞둔 새 앨범 ‘방랑자’에 실린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이루마는 9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30분간 피아노 연주와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관영 중국중앙(CC)TV는 4일 "폼페이오 장관은 제 정신이 아니며 회피성 발언을 늘어놓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CCTV는 '사악한 폼페이오가 제멋대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러한 미국 정치인들의 결함 있는 비이성적인 발언은 (중국책임론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CCTV는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엉망진창으로 한 미국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속이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인민일보도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펴는 것은 냉전 시대 화석과 같은 주장"이라며 "소위 중국 은폐론, 중국 연구소 발원설, 세계보건기구(WHO) 친중 행보 등 이런 논조는 억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귀국 항공편이 없어서 치료가 어려웠던 인도의 급성백혈병 한인 어린이 환자가 극적으로 귀국하게 됐다.4일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인도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7시5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일본항공(JAL)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5살 난 이 여아는 최근 급성백혈병으로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부모는 한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를 원했지만, 항공편이 없는 상태라 애를 태웠다. 인도에는 지난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전국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항공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인도 교민의 20%가량은 이미 임시 운항 특별기편으로 지난달 귀국했다. 뉴델리에서도 4차례 특별기가 마련돼 급하게 귀국을 원하는 교민 상당수는 한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라 추가 특별기 운항 계획도 없는 상태였다.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한인회가 직접 나서서 이달 15일을 목표로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도 했다.결국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 등 현지 외교당국은 물론 인도 정부와 항공사 등이 합심해 이 어린이를 한국으로 귀국시킬 수 있게 됐다.주인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 어린이가 비행기에 탑승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도 받았다"며 "비자 발급 등 여러 절차를 마치고 어린이 가족 3명이 특별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어린이 가족은 일본 도쿄를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 인천행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탈 예정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에 일부 유명 관광지가 몰려든 인파로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 중인 가운데라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4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유명 관광지인 타이산 정상에는 연휴 첫날인 1일부터 수 만명의 사람이 몰렸다.산둥성 문화여유청은 1∼3일 계속해서 입산객이 최대 수용 인원인 3만4000명을 넘어서자 4∼5일 자정∼오전 7시까지 타이산 정상 등 일부 구간을 임시 폐쇄했다. 산둥성 문화여유청은 특히 정상을 비롯해 옥황정, 일관봉 등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구역의 진입을 제한했다.타이산 관리사무소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하루 최대 수용 입산객 수를 평소 30% 수준인 3만4000명으로 제한하고, 순간 최대 수용 입산객 수를 1만8000명으로 제한했다.항저우 유명 관광지인 시후 역시 지난 1일 약 18만3700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구간에는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도 관광객이 몰려 연휴 둘째 날까지 이틀 동안 30만여 명이 우한을 찾았다.베이징 대표 관광지인 자금성은 하루 5000명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석 달여 만에 문을 연 자금성의 입장권은 노동절 연휴기간 전체가 매진됐으며, 돌아오는 주말 입장권 역시 매진됐다.중국 문화여유부는 "현재 중국 전체 국가급 관광지 중 70%가 운영 중"이라며 "이들 관광지의 입장객 수는 최대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문화여유부는 연휴 셋째 날인 3일까지 중국 전역의 관광객 수가 849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흘 동안 관광 수익은 350억 위안(약 6조원)으로 추산됐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