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생활방역' 여부 결정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수위를 완화할 전망이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중 일부는 이날부터 재개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꾸준히 유지되면서다.

박물관·도서관 6일 재개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생활방역 준비가 잘되고 있다는 판단이 서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사실상 큰 이변이 없다면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했고 이후 ‘완화된 거리두기’로 방역 수준을 완화했다. 완화된 거리두기는 5일까지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를 함께하는 생활체계를 말한다.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9명 늘어난 1만77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1명이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은 6일부터 허용된다. 관람객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단체 관람은 여전히 중단한다. 시간당 이용 인원도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의 효능이 입증되면 특례 수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긴급 상황임을 고려해 국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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