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초·중·고교 31만6000여 명에게 친환경 고품질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당 10kg(3만원 상당)의 쌀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식자재 공급 업체와 농업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예산은 총 101억3000만원으로 각 학교가 3월에 정상적으로 개학했으면 사용할 급식 재정이다.

이번 조치는 인천시교육청과 10개 구·군의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쌀꾸러미는 강화 친환경쌀 5kg과 일반쌀 5kg으로 구성했다.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해 안전성을 인증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