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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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시 휴장중이던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야외 놀이동산과 동물원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한다. 2월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은 지 두 달만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일부 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놀이동산은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실외 동물원은 다음 달 1일에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설공단은 민간운영사와 협력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는 한편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사전 예고 없이 즉각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또 이용객들이 공원 입장할 때와 놀이동산 입장할 때 이중으로 발열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놀이기구를 탑승할 때는 적정 거리를 두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물원의 경우 원숭이마을, 코끼리사, 맹수마을, 물새장, 바다동물관이 개방된다. 동물과 접촉이 가능하거나 폐쇄형 시설인 꼬마동물마을, 초식동물마을, 사슴마을, 들새마을, 실내동물관은 열지 않는다.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5월 대공원에서 열리던 어린이날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동화축제와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수도권 대표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어드벤처와 에버랜드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당초 이달 18일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개장 일정을 연기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야외시설 일부를 제한적으로 운영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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