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꾸러미'로 정선지역에 퍼지는 행복 바이러스
강원 정선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식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은 28∼29일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결식 우려 아동, 장애인 등 77가구에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한다.

'우리 모두 힘 모아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라고 쓰인 사랑의 꾸러미에는 라면, 참치·꽁치 통조림, 쌀 누룽지, 국수, 호박죽, 김, 커피 등 생필품이 가득 담겼다.

'사랑의 꾸러미'로 정선지역에 퍼지는 행복 바이러스
이번 사랑의 꾸러미 전달은 지난 9일 90가구에 이어 두 번째다.

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은 휴관으로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는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 20여명에게 매주 3회씩 밑반찬, 국 등 조리해 지원하고 있다.

정선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노인복지센터는 28일 홀몸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정선읍 행정복지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고 결식 우려가 있는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20명에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28일 "각계의 후원과 기관단체들의 정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