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서 공익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경작면적(0.1~0.5㏊ 이하)과 농촌 거주 기간 3년 등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소농직불금 연 120만원을 준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신청 면적에 따라 ㏊당 100만원 이상의 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27일 경북 포항시 호동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공장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세계 철강 경기 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경영난에 내몰린 철강 업체가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350개 공장 가운데 10% 정도가 휴·폐업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포항철강산업 기반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6억원(-41%) 감소했다.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 회생을 위해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책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 철강산업을 포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선도형 철강 소재 개발과 혁신 철강 소재의 산업 간 융합기술 개발, 고기능 합금강 중간재 개발장비 등 혁신 철강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지원을 요청했다.정명숙 시 첨단산업팀장은 “포항과 광양, 당진 등 한국 철강도시의 지역 내총생산(GRDP) 평균 증가율이 해마다 감소해 전국 최하위권에 있다”며 “전체 제조업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포항·광양은 80%를 넘어서 철강산업 위기가 곧바로 도시 전체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가 집계한 2016년 기준 철강도시의 GRDP 연평균 증감률을 보면 포항은 0.1%, 당진 -1.14%, 광양 -3.15%로 전국 228개 기초단체 중 각각 202위, 208위, 220위를 기록했다. 포항 인구(외국인 제외)는 2011년 7월 52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9월 말 51만 명 선이 무너졌다.송경창 부시장은 “중소 철강업체들이 친환경, 자율차, 스마트시티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7일 경북 포항시 호동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는 공장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세계 철강경기 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경영난에 내몰린 철강 업체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포항철강공단 관계자는 “350개 공장 가운데 10% 정도가 경영난으로 휴폐업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포항철강공단 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6억원 줄었다.포항철강공단이 이처럼 극도의 침체를 겪는 이유는 세계 철강경기 둔화와 중국의 저가 철강 공세, 철강 수요 산업인 조선업 불황, 유가 하락, 코로나19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 회생을 위해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책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 전후방 연관 및 고용 등의 효과가 큰 철강산업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선도형 철강 소재 개발과 혁신 철강 소재의 산업 간 융합기술 개발, 고기능 합금강 중간재 개발 장비 등 혁신 철강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도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정명숙 시 첨단산업팀장은 “포항과 전남 광양, 충남 당진 등 철강 도시들의 지역내총생산(GRDP) 평균 증가율이 해마다 감소해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며 “전체 제조업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포항·광양의 경우 80%를 넘어서고 있어 철강산업 위기는 곧바로 도시 전체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가 집계한 2016년 기준 철강 도시의 GRDP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포항은 0.1%, 당진 -1.14%, 광양 -3.15%로 전국 228개 기초단체 중 각각 202위, 208위, 220위를 기록했다. 포항철강공단 고용 인원은 지난해 말 1만4169명으로, 지난 5년 새 1200여 명이 줄었다. 포항 인구(외국인 제외)는 2011년 7월 52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9월 말 51만 명 선이 무너졌다.시는 2021~2027년 국비 3000억원을 확보해 강도가 높으며 부식에 강하고 수명이 긴 고부가 철강소재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광양·당진시 등 타 지역 철강 도시와 협력해 자동차 조선 기반의 대형 철강구조물 가공기술 실증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현실화하면 322개 철강 연관 기업 육성, 광양·당진·경남 창원 등으로의 혁신 생태계 성과 확산 등 1조356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송경창 부시장은 “한국은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의 4%를 차지하는 세계 6위 철강 생산 국가”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고부가·고기능성 철강 혁신 산업 육성은 급변하는 세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상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기업 유치 활동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도는 다음달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발굴 활동을 펼치고 상반기에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들어올 나노전문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경남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입주할 항공, 한방·항노화, 의생명·의료기기산업 관련 기업을 순차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도는 먼저 주력 산업별로 투자 의향 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투자통상과와 주력 산업별 담당 부서가 합동으로 ‘기업투자성공지원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업투자성공지원센터는 투자 기업의 도내 안착을 위해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별 진흥 정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도는 경남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카드 뉴스(한눈에 보는 경남의 투자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로 제작해 도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지역의 투자 강점을 기업인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투자 유치 홍보 책자를 개정하면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의 소개와 함께 경남창원스마트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남부내륙고속철도, 대형 항만 진해 유치 등 민선 7기 이후 크게 달라진 경남의 투자 환경을 기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비(非)대면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한 해외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도는 KOTRA와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 활동 동영상 및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해외 기업과의 소통망을 다변화하면서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최근 강화된 지원 제도를 활용해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초기 단계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기업 위주, 2단계는 미주·유럽 지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하기로 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