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쌀쌀한 날씨에 차차 건조…설악산 아침 최저 영하 8.6도
23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8.6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철원 임남 영하 5.3도, 화천 영하 4도, 횡성 청일 영하 2.5도, 대관령 영하 1.7도 등으로 영하권에 머물렀다.

또 춘천 1.3도, 원주 2.4도, 영월 2.7도, 삼척 4.6도, 강릉 4.9도 등으로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12∼15도, 산지 8∼9도, 동해안 15∼16도 전날보다 다소 높겠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내륙 영하 1도∼3도, 산지 영하 3도∼영하 1도, 동해안 5∼7도 등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인 모레(25일)도 일부 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저온 현상이 이어지겠다.

강원 쌀쌀한 날씨에 차차 건조…설악산 아침 최저 영하 8.6도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평균 풍속 시속 30∼60㎞, 최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태백산맥을 넘는 건조한 바람으로 동해안과 산지 동쪽 사면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우려가 크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나머지 지역도 차차 건조해져 건조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모레(2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일 낮부터는 차차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