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오는 10월 20~24일 충북 오송역에서 ‘K-뷰티, 오송에서 빛나다’라는 주제로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를 연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K-뷰티의 중심지 충북 오송’ 비전을 선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CJ CGV가 정부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에 1000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영난 타개를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치다. CJ CGV 관계자는 22일 "P-CBO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추후 선정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P-CBO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신용등급 추락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공적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높여준 뒤, 이를 기관투자가들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은 저금리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CGV가 신청한 P-CBO 프로그램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회사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다음달 말 5000억원 규모로 1차 지원이 시작된다. CGV는 관객 급감으로 매월 수백억원의 고정비(임차료, 관리비, 인건비) 손실을 입고 있다. CGV는 지난 3월부터 임차료 지급유예, 투자 보류, 임금삭감, 직영 극장 30% 운영 중단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국 극장 관객수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77% 감소했다.극장은 영화산업 매출의 76% 차지하고 있으며 티켓 판매금액의 절반을 영화사들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영화생태계가 운영되고 있다. 한 영화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영화산업일 것"이라며 "극장의 정상화는 영화사들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체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사진)는 인천시와 인하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올해 설립하는 AI융합연구센터에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AI 플레이 그라운드’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홍대의 대표는 “학생과 중소기업 기술자도 AI를 다양한 사업 분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 플랫폼이 많이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달 초 개발에 성공한 ‘AI 플레이 그라운드’는 빅데이터를 모아 저장하고, 분석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제작툴이다. 이 제품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Python)이나 알(R) 등 오픈소스가 설치돼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유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서버 접속자 수를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홍 대표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웹에서 바로 플랫폼에 접속해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KAIST 전산학과 석사 출신이다. 2016년 인천에서 창업했다. 직원 16명 가운데 80% 이상이 개발자일 정도로 연구개발 중심 스타트업이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