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안에 맞춰 관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작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되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와해되면 추가 발병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돼 정부의 방침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최근 부활절과 총선 등 대규모 행사로 외부활동이 많아진 만큼 이에 따른 감염 영향을 확인하고,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의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시민 홍보를 연장하고, 공공시설 운영 중단,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에 대한 강제적 운영중단 등 현행대로 이어가고,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위해 현행대로 방역체제를 지속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그동안 높은 연대의식과 참여로 방역지침을 지켜주신 안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황금연휴 기간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16일간 마지막까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