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원서접수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CSAT) 성적만으로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원서접수 대행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고등학생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면 미국의 수능시험인 SAT(Scholatic Aptitude Test)나 ACT(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 시험을 별도로 봐야 한다. 한국 수능 성적과 내신 성적은 참고만 할 뿐 수능 성적만으로 미국 대학에 지원할 순 없다. 유웨이어플라이 관계자는 “한국 수능 성적으로 미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웨이어플라이가 업계 최초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가능한 미국 대학은 △로체스터공과대 △오티스예술대 △버몬트대 △오하이오 웨슬리언대 △라번대 등 8개교다. 2019년 수능 성적이 나온 학생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시 요구되는 공인 영어 성적은 영어 인터뷰와 작문 시험으로 대체한다. 지원은 유웨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지원 후 7일 정도 지나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 관계자는 “지원 가능한 미국 대학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