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 있는 자가격리자 1천688명 중 756명 투표 의사
부산 자가격리자 25% 투표 의사…44%는 투표권 없음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사람 중 25%가량만 투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자가격리자 3천10명을 조사한 결과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1천688명(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1천688명 중 45%인 756명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자가격리 대상 유권자로 따지면 25% 정도에 해당한다.

유권자의 51%인 860명은 투표 거절 의사를 나타냈고, 69명(4%)은 응답하지 않았다.

자가격리 대상 중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1천322명(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외국 국적 유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재외국민 투표권자, 국외 부재자 신고자, 만 18세 미만, 이외 결격 사유자 등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자에 대해 투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어서 실제 투표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4월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일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이다.

외출 시간이 1시간 40분(오후 5시 20분∼오후 7시)이어서 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 편도 기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야 투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차를 타거나 걸어서 투표소까지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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