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도 전 구민에 재난기본소득 5만원 지급
부산 연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 5만원씩을 지급한다.

연제구와 구의회는 9일 부산시 연제구 재난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긴급 추경 예산 11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제구는 전 주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5만원씩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조례 공포일 현재 연제구에 주소를 둔 구민이다.

지원 형태는 사용 지역과 기한이 정해진 선불카드다.

이번 달 제작에 들어가 5월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사행성 업종, 백화점·대형마트 등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부산시 소상공인 긴급 민생지원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연제구의 동참으로 현재까지 부산 16개 구군 중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밝힌 곳은 기장군·수영·남·해운대·부산진·동·서·사상구 등 9개 지자체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