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박나래 등 9명 참여…유행어 활용해 예방 중요성 강조
"산불 예방, 느낌 아니까∼"…개그맨들, 소방에 영상 기부
개그맨 김지민씨를 비롯한 개그맨들이 강원 동해안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소방서에 기부했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지민씨는 김대희, 유민상, 오나미, 박영진, 홍윤화, 박나래, 박소영, 김민경 등 동료 개그맨 8명과 함께 산불 예방 동영상을 만들어 지난 2일 강원 동해소방서에 기부했다.

개그맨들은 자신의 유행어와 몸짓 등을 활용해 산불 예방 관련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자필로 적은 산불 예방 문구도 함께 들고 찍으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상은 강원도와 소방청, 산림청 등에서 공익 목적으로 편집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다.

이번 영상 기부는 동해소방소방서가 지난달 말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동해 출신인 김지민씨에게 영상 제작을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김지민씨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의 아픔을 생각하며 제작했다"며 "영상이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산불 예방에 흔쾌히 동참해준 개그맨분들께 감사하고, 관련 영상을 널리 알려 산불 예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개그맨들, 산불 예방 영상 기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