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 한 사립유치원 아동 학대 여부 조사중
전주 덕진경찰서는 시내 한 사립유치원에서 교사 2명이 4∼5살 아동 7명을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의견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전달받고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월 신고를 받은 뒤 유치원 폐쇄회로(CC) TV 등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며 "수사 초기 단계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의 관계자 등은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립유치원 CCTV 의무화와 아동학대 강력 처벌을 소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교사가 아이의 이마, 볼, 발바닥, 다리 등을 때렸다.

소변 실수 후에도 아이들을 때리고, 샤워기로 아이들 입에 물을 쏘며 혼내기도 했다"면서 "피해 아동 부모들을 이야기를 취합해보니 아이들의 진술이 공통적이고 그 증언이 충격적"이라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