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가 이런 일탈행위 만들어"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8일 "전주시의회는 시 위탁기관에 자녀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이 있는 A 시의원이 엊그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만큼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전북 시민단체, 인사청탁·음주운전 전주시의원 징계 요구

전북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A 시의원이 지난 6일 혈중알코올농도 0.064%인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며 "A 시의원의 거듭된 일탈 행위는 시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식 관례가 만들어낸 참혹한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주시의회가 올해 초 'A 시의원이 자신이 속한 상임위원회 감사대상인 시 위탁기관에 자녀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도 윤리강령 위반을 문제 삼기는커녕 윤리위원회조차 열지 않은 데 따른 지적이다.

시민연대는 "전주시의회는 사과나 유감 표명 정도로 이번 사안을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당장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A 시의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은 "A 시의원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난 뒤 통보가 오면 윤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윤리위에서 징계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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