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일 오후 6시 확진자 누계 581명…첫 사망자 포함(종합)
서울시는 7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58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사망 사례인 마포구의 44세 남성 환자를 포함한 숫자다.

확진자 누계는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571명에서 10명 늘어났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오전 209명에서 오후 216명으로 7명 증가했다.

성동구 성수2가 1동의 21세 여성 유학생은 지난 5일 캐나다에서 돌아와 이날 확진됐다.

이 환자는 부모, 동생과 함께 귀국했는데 부모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바로 검사받고 공항의 임시격리시설에 체류했다.

그의 어머니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검역소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아버지는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해 격리 중이다.

동생도 이날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상태에 있다.

성북구는 31세 여성 성북동 주민을 관내 19번 확진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귀국해 검사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으나 6일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재검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영등포구에서는 30대 여성(양평2동 주민)이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4일부터 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 6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아 관내 27번 환자로 분류됐다.

강서구는 등촌3동에 사는 40대 남성이 필리핀에서 6일 돌아와 곧장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그는 강서구 25번 환자다.

동대문구는 프랑스에서 6일 귀국한 39세 남성(휘경2동 주민)이 관내 31번째 확진자가 됐다.

강남구는 5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5세 여성으로 도곡1동 주민인 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16세 유학생(여·강남구 28번)의 어머니다.

자치구가 발표하는 확진자 정보는 확진과 집계 시점 등의 차이로 서울시나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