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화훼 농가와 격무에 시달리는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화훼 농가 돕고, 직원도 격려…강릉서 꽃 전달 잇따라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은 7일 오후 강릉소방서 구급대원들에게 꽃과 가래떡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힘든 구급대원들이 사무실에서 대기할 때 잠깐이나마 꽃을 마주하며 피로를 풀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재선 단장은 "코로나 19 대응으로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을 위로하면서 도내 화훼농가도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일환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440년 전통의 도배례를 이어오고 있는 강릉시 성산면 위촌1리 노인회도 이날 강릉시청을 찾아 도배례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노인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 마스크 작업과 선거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꽃바구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4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화훼 농가 돕고, 직원도 격려…강릉서 꽃 전달 잇따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