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당 후보, 허위사실 유포 경쟁후보 지지자 2명 고발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 후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일 경쟁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 2명을 울산지검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들을 같은 혐의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선대위는 "최근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통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살포한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방송토론에서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선대위는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 지지세력이 허위사실 메시지 내용을 생산·유포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특정 후보도 사전 또는 사후에 알고도 메시지 유포를 중단하지 않고 묵인·방조했다면 그 후보도 당연히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대량으로 유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박 후보는 중구의원 2번, 중구청장 2번 등 16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수뢰나 부패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청렴하고 깨끗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와 관련해 "박 후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공개 검증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