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화재 발생 10%·인명피해 44% 감소
올해 청명·한식 기간 화재 323건…사망 4명·부상 10명
소방청은 청명과 한식이던 지난 4∼5일 전국에서 모두 323건의 불이 나 14명의 인명피해(사망 4명·부상 10명)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청명·한식 때와 비교하면 화재 발생 건수는 10%(36건), 인명피해는 44%(11명) 줄었다.

임야화재는 39건으로 작년보다 11%(4건) 늘었으나 대형화재는 없었다.

임야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으로 역시 지난해(사망 1명·부상 1명)보다 적었다.

소방청은 성묘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6일까지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등산로·공원묘지 등 444곳에 소방차량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2천389명을 전진배치했다.

소방청은 "소규모 임야화재가 연달아 발생했지만 초기진화와 뒷불감시로 크게 번지지 않았다"며 "4월은 지난해 강원도 대형산불이 발생한 시기인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