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자 모두 497억원을 투입, 4만3천260여명의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 '코로나19 극복' 4만3천명에 일자리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휴직자, 실업자는 물론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 고용 대응 등 특별지원으로 무급 휴직자와 프리랜서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1만여명의 생계비(최대 100만원·2개월)를 지원한다.

또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취약계층 30만명에 대해 1인당 4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중 실업급여수급자, 청년과 '경단녀'(결혼과 육아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 구직활동 지원 대상자 등 약 2만 7천명의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대상자의 신청에 따라 지급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공공근로 사업에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18개 시·군 1천여명의 공공일자리 등도 제공하고, 선발기준도 완화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채용 절차 등도 최대한 단축해 추진키로 했다.

도내 각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소지 시·군청(일자리 관련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홍남기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1차 지원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