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대게타운 부지 민자유치는 재공모

강원 속초시가 전국 공모한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 조성사업 민자유치에 모두 5건의 사업 제안서가 접수됐다.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 민자유치 5건 응모
하지만 붉은대게타운 부지 복합관광 테마시설 민자유치는 사업 제안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국 공모한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 민자유치 사업 제안서 접수를 지난달 31일 마감한 결과 5건이 접수됐으나 영랑동 붉은대게타운 부지 복합관광 테마시설 민자유치는 1건도 없어 다음 달 15일까지 재공모 하기로 했다.

붉은대게타운 부지 복합관광 테마시설은 붉은대게타운 조성사업이 취소된 영랑동 영랑교 인근 1천947㎡에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테마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과 함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붉은대게타운은 속초시가 2013년부터 추진했으나 부지선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민선 7기 들어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붉은대게타운 부지 복합관광 테마시설 민자유치는 주차장 확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속초시는 제안서가 접수된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에 대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안서 심사를 하기로 했다.

결과는 2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속초해수욕장 복합관광 테마시설 조성은 사업자가 정문광장에 있는 기존 행정지원센터를 철거한 뒤 관광콘텐츠를 갖춘 새로운 4층 건물을 신축해 속초시에 기부채납하고 일정 기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등 4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복합관광 테마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시설이 속초시의 새로운 트랜드 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