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울산 장애인 쉼터 개소…심리치료·사회 복귀 지원
울산시는 학대 피해를 본 장애인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곁애'를 3일 개소했다.

이 쉼터는 보건복지부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설치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문을 열었다.

212㎡ 규모 장애인 복지시설로 종사자는 3명, 정원은 8명이다.

학대 피해 장애인을 가해자로부터 분리하기 위한 공간이며, 식사와 위생관리 등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건강 검진, 진료 지원, 약물 관리 등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리 진단과 심리 치료 등 상담도 지원해 학대 피해 장애인을 돕는다.

사회 복귀를 위해 자립 생활 기술을 익히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개별 지원도 한다.

쉼터에 들어올 수 있는 대상은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 경제적 착취, 유기 또는 방임 등의 학대 피해 장애인이다.

장애인권익 옹호 기관이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찰이 현장 조사에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의뢰할 수 있다.

쉼터에서 있을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이내이며, 부득이한 경우 3개월 더 지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쉼터에서 학대로 고통받는 장애인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학대 피해 울산 장애인 쉼터 개소…심리치료·사회 복귀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