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사진=한경DB
휘성/사진=한경DB
마약류 투약 의혹이 불거진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

휘성은 소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사용한 약물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추후 재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휘성은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수사망에 들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휘성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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