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문 여는 도서관 찾아 절도…30대 구속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대학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에서 수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식료품 등 1천1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전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이 지내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훔친 노트북을 되팔아 현금을 마련하거나, 도서관에서 훔친 즉석밥 등 식료품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당 대학 도서관이 대부분 폐쇄됐지만, A씨는 일부 단과대학에서 개방한 도서관을 골라 범행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도서관을 드나드는 A씨가 마스크를 벗은 CCTV 장면을 확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