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 둔 맘카페 회원 78% "개학 추가 연기해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인터넷 맘카페 회원 중 78.4%는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인천 서구지역 맘카페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에 따르면 전국 10개 맘카페가 공동으로 회원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만103명 가운데 78.4%인 7천921명이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강원도 등 지역의 10개 맘카페 회원들이 참여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중 다음 달 6일 개학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5%에 그쳤다.

나머지 9.7%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또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중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71.7%(전체 3천468명)와 65.8%(전체 2천1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개학 연기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셈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가운데는 응답자 1천418명의 59.1%인 838명이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31.7%는 다음 달 6일 개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