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가 설치돼 있다. 2020.3.26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가 설치돼 있다. 2020.3.26 [사진=연합뉴스]
유럽 지역에 장기 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 직원이 귀국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서울시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A씨가 27일 영국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하다 2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29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고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1월 말 출국해 유럽 지역에서 2개월간 근무했으며 귀국 후 계속 자택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국내 사업장의 감염 확산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브라질 출장을 떠났던 구미사업장 직원 B씨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가량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해외 출장 후 발병 사례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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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