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귀국한 남녀 잇따라 양성…인천 확진자 49명
유럽에서 귀국한 남녀 2명이 27일 인천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A(55·남·부평구)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베를린·뮌헨에서 관광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후각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을 느끼고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와 함께 B(20·여·연수구)씨는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학 중인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B씨는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26일과 27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