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 "디지털 성범죄 청원 졸속처리" 국회 규탄
이들은 "10만명이 서명한 디지털 성범죄 국회 청원이 제기돼 기대를 모았으나 국회가 너무 미흡하고 졸속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는 "이는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남성 중심적 사고가 문제"라며 "'청소년은 컴퓨터에서 그런 짓을 한다'거나 '청원한다고 다 법을 만드느냐'는 식의 고위 공무원 및 국회의원 발언은 성 착취에 대한 안이한 문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n번방 성 착취 사건의 원인은 여성의 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성 착취 구조와 강간 문화에 있다"며 "n번방 성 착취 동영상 공모자와 공범 전원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