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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내달 6일 개학 어려워…추가 연기 건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산발적 집단 감염사례가 잇따르자 대구시교육청이 내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또다시 연기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7일 "확산세가 한풀 꺾여 큰 고비는 넘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구교육청 입장에서는 내달 6일 개학은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 개학 연기를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개학 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위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 자칫 적기에 학생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사상 처음으로 개학을 1주 연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같은 달 29일 2주 추가 연기를 발표했다.

교육부도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대구교육청 발표 후 2차례 전국 단위로 개학을 연기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교육부가 독자적으로 전국 모든 학교에 2주 추가 연기를 결정해 내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