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中企동향…소상공인 체감경기 금융위기인 2009년 후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고용서 '코로나19 타격' 가시화

중소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3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지난달 중소기업 하루 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악화했다.

중소기업의 경기실적을 보여주는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지난달 66.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5년 통계 개편 이후 최저 수치라고 중기연구원은 전했다.

제조업(8.0포인트)에 비해 서비스업(13.7포인트)의 하락 폭이 더 컸다.

소상공인 체감경기(BSI)도 41.5로 전월보다 25.8포인트나 떨어졌다.

코로나 19에 따른 모든 업종의 BSI가 하락한 가운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치라는 것이 중기연구원의 설명이다.

전통시장 BSI는 23.9로 전월 대비 47.9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지난달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422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만1천명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고객 감소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는 14만5천명 감소했다.

반면, 혼자 가게를 꾸리는 자영업자는 14만9천명 늘어나는 등 2월 자영업자 고용은 4천명 늘었다.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과 비교해 727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5조3천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고용과 수출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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