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 민감도 높아…바이러스 조각·면역력이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다시 '양성'으로 판정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방역체계에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법 자체가 상당히 민감도가 높다"며 "바이러스 조각이 체내에 남아있으면 증폭을 통해서 양성으로 나오거나, 아주 소량의 체내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면역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충분한 항체 방어력이 형성되지 않아서 (환자에 남은 소량의) 바이러스가 다시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방역과 대책에 있어서 아주 특이하거나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종료한 50대가 엿새 후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예천에 사는 20대는 확진자로 치료를 받다가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했지만 엿새 후 예방 차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흥 주민인 70대도 완치 후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재입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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