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공석…코로나19 대응 관련 시정 차질 우려

경기 안성시청 국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으면서 26일 이 직원이 담당해 온 국장급 2명이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안성시 국장 3명 중 2명 재택근무…직원 의심증세로 '공백'

전날 안성시청 행정복지국장과 안전도시국장의 업무를 보조하는 비서실 직원 A씨가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안성지역 한 선별진료소서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와 접촉한 국장급 2명도 이날 출근하지 못하고 자진해 자가 격리한 상태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국장 2명은 보건소가 관리하는 정식 자가 격리까진 아니고, 혹시 몰라 자진해서 자가 격리상태로 있는 것"이라며 "시청 직원들이 모두 A씨의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우석제 전 시장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반년 넘게 부시장 체제로 운영 중인 안성시는 국장 3명 중 2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인 안전도시국장은 재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여서 코로나19 대응이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하는 시각도 많다.

만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장 2명은 2주간 자가 격리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안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원이 모두 자가 격리될 수도 있다.

A씨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