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일봉산공원 보전 정책 수립하라" 시민대책위 단식농성

충남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각 당 천안시장 후보에게 일봉산 보전 정책공약 수립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하고 "천안시장 후보는 생태 환경적 가치가 높은 일봉산공원에 대한 원형 보존 정책 공약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시공원 지정 실효 이후 난개발을 막기 위해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아파트 개발)이 입법됐지만, 이는 지방자치단체 주도하에 진행되는 또 다른 형태의 난개발 사업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공원 환경 파괴, 과밀 주차 문제, 교육 환경 악화, 문화 자원 훼손 등 환경적 사회문화적 영향이 심대한 사안임에도 일방적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전국적 갈등 사례가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이 공원개발에 반대, 11일간 일봉산공원 내 참나무 위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일봉산은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지구에서 해제된다.

천안시는 이곳에 10∼32층 규모 아파트 34개 동(2천753 가구)을 짓는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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