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긴급생계자금 지역경제 회생 위해 선불카드로 지급"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선불카드로 지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선불카드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생계지원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급생계자금 현금 지급 요구와 관련, "주민 긴급생계지원 등의 명목으로 나가는 모든 시·도 지원이 현금은 아니다"며 "(대구와 마찬가지로) 선불카드, 지역 화폐,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불카드 제작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선불카드를 만들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겠다"며 "선불카드 사용에 수수료가 일정 부분 들지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불카드 우편·방문 수령 희망자가 각기 10일, 16일부터 지원금을 받으면 시기적으로 늦다는 지적에 대해 "(시민 바람을 고려해) 지급일을 구체적으로 말한 게 화근이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라고 말할 걸 하는 후회도 된다"고도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면서 제 정치를 잃은 지 오래"라며 "오로지 방역적 관점에서 전문가와 의논해 할 일을 하고 (사태 수습 후) 거기에 따라 책임질 것은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시의회에서 총 6천599억원 규모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는 대로 공고 및 지원 신청을 거쳐 가구당 50만원까지는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