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농구, 코로나19 여파로 4월 15일 재개 '불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프로농구 재개는 여전히 쉽지 않은 듯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 "CBA(중국프로농구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재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CBA는 4월 15일 리그 재개를 희망했지만,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면서 "5월 전에는 리그를 다시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프로농구는 자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지난 1월 말 무기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자 4월 중순에 맞춰 무관중 경기라도 리그를 재개하고자 준비 중이었다.

이에 따라 제러미 린(베이징 덕스) 등 CBA에서 뛰는 20여명의 미국인 선수도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 최근 중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중국 정부가 리그 재개를 허락하지 않은 데에는 2020 도쿄올림픽의 개최 연기와 한국, 일본 프로농구의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국은 남녀 프로농구 모두 시즌을 조기 종료했고 일본의 경우 여자프로농구는 시즌 종료, 남자프로농구는 리그 중단을 연장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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