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9억원 중 13억원이 공무원인 아내 명의
정윤기 부시장 "젊었을 때 대출 끼고 마련…상속 등 절차 줄이려고 아내 명의로"
[재산공개] 대전 행정부시장 부부 주택 4채 보유…재산 3억원 증가(종합)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아내가 서울·경기에 주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은 1년 전보다 3억원 넘게 늘었는데, 전체 재산의 70% 가까이가 아내 명의로 돼 있다.

정 부시장의 아내는 중앙부처 공무원이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84.87㎡)를 갖고 있다.

아내 앞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66.60㎡)와 연립주택(66.41㎡ 중 21.14㎡)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 양평군에 단독주택(대지 594.00㎡·건물 130.00㎡)도 아내 명의로 사들였다.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 중 68.2%(12억9천200여만원)가 아내 명의다.

부부의 재산은 18억9천500여만원으로 신고됐는데, 1년 전보다 3억1천100여만원이 증가했다.

기존 보유 주택 3채의 가치가 1억8천300여만원 상승했고, 새로 산 단독주택(4억2천800만원)이 반영됐다.

단독주택을 사느라 예금은 3억2천100여만원 감소했다.

정 부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멀지 않은 아파트와 처가 근처인 성남 아파트는 젊었을 때 대출을 끼고 각자 1채씩 장만했고, 성남 연립주택은 2011년 돌아가신 장인으로부터 아내가 일부를 상속받은 것"이라며 "양평 단독주택은 은퇴 후 기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재산이 아내 앞으로 돼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내가 나보다 6살 어린데,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점을 고려해 나중에 상속 등 절차를 줄이려고 아내 명의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사람이 보기에 오해할 소지가 있지만, 부정한 의도는 전혀 없다"며 "서울 아파트는 퇴직과 동시에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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